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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 아픔과 감동 공존한 행복한 시간돼”

개혁측 2021여름수련회, 코로나로 소홀했던 신앙 되돌아보는 ‘은혜의 장’ 마련…각자의 자리에서 주의 은혜 체험

  • 입력 2021.07.29 12:0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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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요린이 목사님과 권사님의 좌충우돌 쿡방미션, 주방토크로 기쁨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 개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가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1 여름수련회(진행위원장 김관호 목사)'를 개최했다. 갑작스런 코로나 재확산으로 부득이 비대면으로 열리게 된 이번 여름수련회는 성도들 전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함께했다.

 

금번 여름수련회는 '주의 은혜 지금 여기에(채움 기쁨 그리고 비상)'란 주제에 걸맞게, 온전히 주의 은혜를 체험하고, 이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참가 성도들은 코로나로 인한 삶의 위기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임재하는 주의 은혜를 되새기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곱씹었다. 만나지 못했지만 그 어느 해보다 정겨웠고, 서로 손을 잡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만은 뜨겁게 함께했다.

이번 여름 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은 영성과 힐링이다. 장기간 계속된 비대면 예배로 인해 자칫 소홀해졌던 신앙을 되돌아보고, 힘든 시간을 견뎌오며 상처받은 일상을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샬롬, 엔살롬 교향곡- 사사 시대 이야기 △맛난 여. 수. '명자네 보양식' △이왕재 교수의 신앙 비타민! 건강 비타민! 등 힐링 프로그램은 지난 시간의 위로와 앞으로 나아갈 시간의 따뜻한 격려를 주기 충분했다.

특히 25일 첫날 진행된 '보이는 라디오 - 내 주의 은혜 강가로'는 이번 수련회를 기획한 교개협의 취지가 매우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었다. 교개협은 코로나 시대를 견뎌내는 성도들의 특별한 사연과 간증을 나누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뇌와 다짐을 함께했다.

한 성도는 "웃음과 눈물, 아픔과 감동이 공존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웃었고, 또 함께 울었다. 우리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신앙 공동체로서 언제나 마음은 함께하는 개혁성도라는 정체성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도의 사명도 잊지 않았다. 교개협은 '테마가 있는 3분 기도'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리 엄선한 주제를 놓고, 수련회 내내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체, 가정, 이웃, 자녀, 성숙, 나라 등 모두를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지금의 위기가 은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에 대해 교개협은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일상이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며 "우리의 일상에서 나타나야 할 영성을 위해 테마가 있는 3분 기도를 준비했다. 우리의 일상이 기도의 삶으로 점철되기를 사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마다 열린 저녁집회였다. 김익현 목사와 황규삼 목사가 주강사로 나선 저녁집회에서는 풍성한 은혜의 말씀을 통해 기쁨이 회복되고, 지친 영혼이 다시금 비상하는 놀라운 기적이 연출됐다.

이번 수련회 전체를 참가한 한 성도는 "매 시간 드려진 찬양은 우리의 영혼을 깨워 하나님을 향하게 했고,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풍성한 은혜를 더했다"며 "이번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통해 다시금 코로나 세상을 헤처나갈 힘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교개협은 금번 여름수련회를 준비하며,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다. '은혜를 갈망하는 새벽여정'이란 주제로 진행된 기도회에는 이인재 , 윤형식 ,서석용, 김필래, 이창준, 황규삼, 변규대, 윤준호, 정채경 , 김익현 목사 등이 설교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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