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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부지역 시각장애인 보행환경개선 촉구

이용선 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노후 및 불량 설치로 보행에 장애 지적

  • 입력 2021.06.24 15:05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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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의회 제271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용선(더민주당, 부평3)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인천 북부지역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 노후되거나 부적정 설치돼 오히려 보행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천의 공공건물 6개 주변 도로와 횡단보도를 샘플 조사한 결과, “선형블록이 끊겨있는가 하면 다른 물체와 충돌 위험이 높은 곳도 있고 횡단보도 점형블록의 설치방향이 건너는 방향이 아니라 차도 한복판으로 설치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도 지적했던 북인천우체국에서 부평역 5번출구 구간과 청라2동 주민센터 인근 구간 등 현장을 점검한 결과 개선되지 않고 작년 상태 그대로였다.”며 “이번 현장 동행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천시가 보도공사 매뉴얼을 제작해 적정한 설치를 유도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관련기관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박남춘 시장의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계획을 따져 물었다.
인천시의 시각장애인은 13,700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의 장애정도나 생애주기 등에 따른 복합적인 문제와 욕구해결을 위한 관심과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복지시설은 시각장애인복지관 1개소, 점자도서관 1개소,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1개소 등 10년 전 시설 그대로 변동이 없어 사회복지서비스 발굴 및 관련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동불편 등 사회적 제약이 큰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박남춘 시장께서 이들의 복지서비스와 지원 기관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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