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함평, 공무원 조직 비리 청와대 국민청원 ‘일부 사실’ 확인

공직기강 비난… 이상익 함평군수 군정 수행 능력 시험대 올라

  • 입력 2021.06.22 15:10
  • 기자명 김옥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옥현 기자 / 함평군의 공무원 조직 비리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돼 청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함평군 감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확인한 내용에 대해 “(감사 실시 결과)일부는 환수조치 하고 음주 관련해서는 징계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결과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52만원의 (출장비 등) 부당수령에 대해 환수조치 했다”라며 “청원내용처럼 부당 수령한 것은 아니고, 증빙서 등을 ... (정상적으로 작성하지 못한)면이 있다”라고 말끝을 흐리며 단순 실수라고 강조했다.
결국 국민청원에서 주장했던 출장비 등 부정 수령과 음주 행위가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공직기강 해이란 비난에 봉착하게 됐다. 
앞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지에는 “전남 **군청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공익 제보하오니 철저한 조사와 강력처벌 바랍니다”라고 함평군의 공무원 조직의 부정부패와 관련한 글이 올라와 7월 4일까지 청원이 진행 중에 있다.
청원은 함평군청 내에서 출장내용 조작 및 출장비 부정 수령, 시간외 근무 조작 및 시간외 수당 부정 수령 등을 상세하게 제보하고 있다.
특히 일과 중 근무지 이탈과 근무시간 중 음주행위까지 상세하게 기술하면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글쓴이는 “공무원 조직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공익제보”라고 배경을 밝히며, “군청직원에게 들었다”고 인용해 지적하며, 그동안 만연한 함평군청 내 공직비리라고 인용해 밝히고 있다.
자체 감사 결과 일부 청원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함평군의 공직기강에 대한 비난과 취임 1년 남짓 지난 이상익 함평군수의 군정 수행 능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