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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공공의료정책 추진상황’ 점검

“구체적인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제2의료원 건립도 서둘러 줄 것” 강조

  • 입력 2021.04.15 14:5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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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269회 임시회 폐회중인 지난 14일 “인천광역시 공공의료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병래 의원과 김병준 의원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인천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병원과는 또 다른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도 제2의료원 건립을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권역(대구)가 맞붙은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실패는 인천시의 소극적 행정 등 전략 부재가 아닌지” 지적하며 “민·관협의체와의 협업도 중요하고 의회와 향후 전략부분에서 긴밀한 소통과 행정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 전체 의료기관수는 인구 100만 명당 1,521개소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고 인구 1천 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도 0.45개로 울산시 다음으로 낮은 상태이다.
특히 인천 공공의료기관은 8곳으로 전국 194개 의료기관 중 4.1%에 불과해 국내 특·광역시에서도 공공의료 인프라에서도 인천은 최하위 수준이다.
김병준 의원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제2의료원 건립을 시정에 장기적 과제로 두는 건 무책임하지 않냐”면서 “시민단체와 관련공무원 간 민간협의체나 추진단을 조속히 꾸려서 구체적인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제2의료원 건립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백완근 건강체육국장은 “제2의료원 건립 시 4천억 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적십자병원을 제2인천의료원으로 기능 보강하는 방안 등 여러 방면으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제2의료원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며 민간영역 보강 등을 살피고 적십자병원과도 협의해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병래, 김성준 의원은 “인천 적십자병원은 현재 8개과를 운행하고 있으며 응급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등 지역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인천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인데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인천형 공공의료정책을 단순히 서울과의 지리적여건 때문에 회피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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