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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114년 역사의 발자취 담는다”

성결교회역사박물관 개원 선포식, 교단 역사 보존·계승…긍지 높여

  • 입력 2021.04.13 18:1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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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114년의 역사를 담을 성결교회역사박물관 전시실 개원을 위한 선포식이 4월 13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총 3단계로 건립되는 성결교회역사박물관은 첫 단계로 서울신대 명헌기념관 3층에 개원할 예정이다. 500㎡의 면적에 약 4억 원 공사비용을 들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1907년부터 시작한 교단의 역사와 해외선교, 서울신학대학교의 110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 사진, 자료물 등을 기록, 전시한다. 역사적 시기에 따라 7개 섹션으로 구분해 자료를 배치 각 섹션에 음성안내 단말기를 설치한다. 사이버공간을 마련해 성결교회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와 음성자료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 선포식 1부 기념예배는 역사박물관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성관 목사의 인도로 역사박물관추진위원회 회계 김진만 장로의 대표기도, 총회서기 이승갑 목사의 성경봉독, 서울신대 송윤진 교수의 특별찬양,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했다.
 
‘옛날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한기채 총회장은 “교단 114년의 위대한 유산과 신앙을 잘 보존하고 기억하여 후대들에게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역사박물관 추진위원장 이성관 목사(여주교회)는 “역사박물관이 지금은 영상과 사진 등으로 시작되는 미약한 단계지만, 많은 자료와 기록들이 모여져 아카이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때 여러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은 역사박물관의 가치와 의의를 전하고, 조기연 부총장은 역사박물관 설립 경과를 보고했다. 2부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다 함께 테입을 커팅하며 역사박물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배재규 목사(대덕전원교회)는 개인이 보관해 온 120년 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왔던 일명 사문진 피아노를 역사박물관에 기증했고 역사박물관 개원과 발전을 위해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와 여주교회(이성관 목사), 김진만 장로(동안교회)가 각각 2,000만원을 약정했으며 이밖에도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증가교회(백운주 목사) 백운교회(류정호 목사), 전 총회장 신명범 장로(강변교회 원로), 전 총회장 홍진유 장로(신덕교회 원로),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가 각각 1,000만 원, 임자진리교회(이성균 목사)가 500만원을 약정하는 등 교회와 개인의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기성총회는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8일 부천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갖고 신임목사 121명을 배출했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힘쓰며 더욱 경건한 분위기 속에 1부와 2부로 나눠 오전, 오후에 진행했다.

목사안수식은 한기채 총회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목사안수 대상자 성찬식도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분병분잔을 하는 대신 개인별 성찬키트의 빵과 포도주를 사용했지만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과 더불어 자신을 거룩한 산 희생의 제물로 드릴 것을 다짐했다.

안수례는 강단에 목사안수 대상자 6명씩 한 조를 이뤄 진행되었으며 이스라엘이 선지자를 세울 때 행해진 기름부음 예식이 처음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목사안수 대상자의 아버지, 형제, 담임목사 등에 해당하는 특별안수위원도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앞서 열린 1부 성결인대회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서기 이승갑 목사의 성경봉독, 기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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