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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국토위 소속 박영순 의원과 면담

혼잡도로 개선사업, 자체 재원으로는 비용 부담 多... 특례시 국비 지원 근거 마련 절실

  • 입력 2021.01.25 12:03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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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과의 면담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박영순 의원이 창원시청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지난달 허 시장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면담을 가진 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허 시장은 박영순 의원과의 면담에서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개정,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 △수소시범도시 선정,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개선,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동의 등 5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한 논의로 면담을 시작했다.
현행법상 도심지 교통 혼잡 해소 및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대도시권’ 교통 혼잡 선정 기준이 광역시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창원시는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만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실정이다.
허 시장은 100만 이상 대도시인 특례시의 행정수요와 여건을 감안하면 창원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조기 시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관련 도로법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두번째로, 허 시장은 진해신항과 연계한 창원~대구 간 국가철도망 신규노선으로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창원~대구 철도물류망 구축사업은 앞으로 조성될 진해신항의 철도수송 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철도 중심의 물류 수송 전환으로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수소 인프라가 우수한 창원시가 수소시범도시 선정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수소도시 추진 현황 및 확산전략」 발표하면서, 2021년 3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수소도시를 2곳 내외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허 시장은 창원시가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수소차 보급하고 충전소도 구축돼 있으며, 국내 최초 수소시내버스 정규노선 운행, 수소청소트럭 운행 실증 등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수소 정책 성과가 축적돼 있다며, 대한민국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도시임을 강조했다.
또,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개선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서마산IC는 좁은공간과 불안전한 입체교차로로 운영되고 있어 교통 혼잡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허 시장은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도로관리 주체인 한국도로공사가 서마산IC 선형개선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및 심리 일원의 2,842,634㎡ 부지에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가족 휴양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공익성과 시급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동의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영순 의원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법 개정과 관련해서 시대적 여건과 상황 변화에 따라 재검토 돼야 한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나머지 4건의 현안에 대해서도 창원시의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때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 등과 전방위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해왔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시에 산적한 현안 해결, 그리고 시민들이 원하는 체감형 정책 추진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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