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2020 순천 르네상스 선언

기사승인 2020.10.13  

공유
default_news_ad1

- 여순항쟁 국악뮤지컬 공연을 열다

이계현 기자 / (사)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전라남도지회(지회장 임병인)와 순천 국악인 100여명이 오는 15(목)일 오전 11시 순천만 국가정원 갯벌 공연장에서 시대적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여순항쟁’ 뮤지컬을 공연한다.
“여수·순천 10·19사건”이란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및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근현대사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뼈아픈 희생을 치른 여순항쟁은 그동안 반공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으로 당사자들의 명예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지역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해원의 차원에서 공연을 기획한 것.
공연의 실무를 총괄한 정미옥 사무국장(순천문화재단 이사)은 “그 당시 지역민들의 참혹한 희생을 판소리와 국악으로 재현했다”며 “특히 판소리로 그 당시 상황을 연상하며 연습을 할 때 너무나 마음이 아파 곡이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순천지역의 경우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지역의 강점을 살려 여순항쟁의 얼을 담은 예술공연이 탄생한 것이다.
임병인 지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순천의 정신을 새롭게 기리는 계기가 될것이다”며 “한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전남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전라남도지회와 지역 국악인들은 다음 작품으로 순천의 팔마비를 소재로 한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순천시 영동 우리은행(구 승주군청)앞 팔마비는 청렴한 정치를 행한 목민관의 덕을 기리기 위해 백성들이 직접 만들어 준 비석이다. 지난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됐다.


이계현 shilbo@naver.com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ad27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