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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친환경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 ‘동강 그린 모터스’

기사승인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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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부품 재활용, ‘Re:Car(리카)’ 등 앱 통해 소비자 공급

   
 

교회-성도 등 폐차할 때마다 선교기금으로 세기총에 기부
최호 대표 다문화가정-타 문화권 거주 디아스포라 선교

문병원 기자 / 친환경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강 그린모터스’는 국내 최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폐차된 자동차를 해체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폐자동차 재활용률을 법정목표인 95%까지 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동강 그린 모터스는 이러한 법정목표에 맞게 재활용하도록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무엇보다도 이 업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닥에 오염물질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적으로 해체된 자동차 부품을 정밀하게 씻고 손질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2만 개 이상의 각종 차량부품을 완비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폐차할 때마다 사)세계한국인총연합회(이하 세기총)에 선교 기금으로 일정 금액이 기부 되고 있어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동강 그린모터스 최호 대표는 세기총 후원 이사로 활동하며 타 문화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들과 다문화 가정 등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최호 대표는 8년 전 친환경 폐차 사업을 위해 전국에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폐차장을 방문했다.
“전국 수많은 폐차장 현장을 직접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적인 곳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있다고 해도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폐차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는 것인데 오히려 폐차하면서 탄소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습니다. 차를 세부적으로 분해 없이 압축시켜버리면서 대충 쓸 만한 부품만을 빼고는 차를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 업체의 실상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고 친환경적인 폐차를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이 사업을 시작할 때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건설업에 종사다가 뭔가 내 인생의 플랜B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친환경 폐차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6년 동안 구상하고 연구해서 만들었습니다. 건물도 친환경적으로 건축했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면 탄소량을 증가하기 때문에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폐차장 하면 음산한 분위기 혹은 기름으로 범벅이 된 모습을 연상케 하거나 범죄 영화를 생각나게 한다.
그러나 동강 그린모터스를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웬만한 전문 자동차 공업사 보다 훨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사 등에서 연락이 많이 오곤 합니다. 촬영을 할 수 있느냐고요. 그런데 와서 보고는 그냥 갑니다. 그 이유는 다른 폐차장들과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친환경적으로 폐차된 차들을 정리해 두고 순서대로 차를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손이 많이 가지만 정부가 추구하는 친환경 정책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동강 그린모터스는 서울 근교에 있는 관허 자동차 해체재활용업체다. 서울시에는 이러한 관허폐차장이 한 곳도 없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폐차장인 셈이며, 특허청으로부터 친환경 폐차처리방법에 관한 특허까지 받았다.
폐자동차를 해체하는 방식의 탁월함과 효율성, 그리고 폐차를 통해서 정교하게 분리되는 각종 부품의 친환경 재활용 시스템이 국내 폐차장 중에서 최정상임을 인증 받은 것이다.
특히 폐차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폐유와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함으로써 인근의 토양 오염문제 등은 전혀 없는 것도 동강 그린모터스의 특징이다.
동강 그린모터스는 폐차가 들어오면 무게를 측정한 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는 작업을 가장 우선적으로 한다.
“가장 먼저는 냉매를 회수합니다. 프레온가스를 철저히 분리하지 않으면 오존층이 파괴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폐차의 첫 번째 단계에서 사용되는 냉매 분리기, 이 과정에서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친환경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폐차장의 경우 이러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차를 압착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오염물질이 그대로 방출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것보다 폐차하면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철저하게 이러한 것을 정부 차원에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냉매를 안전하게 분리한 후 각종 오일류를 분리한다. 오일류 분류는 친환경 폐차장의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폐오일류 처리’에 있다고 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냉매를 분리하고 난 후 기름을 분류하게 됩니다. 각 오일 마다 정해진 통에 분리한 다음, 외부에 있는 커다란 통으로 옮겨서 보관합니다. 그 다음에 각종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들을 모두 분리합니다. 휘발유는 직원들 자동차의 연료로, 경유는 보일러 연료로, 또 현장의 지게차 연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LPG는 안전하게 분리해 완비된 가스통으로 보내지고 그것을 모아 건물의 난방 연료로 사용합니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세하게 분해하면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은 부품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볼트나 너트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리스트를 만들어 전산화시키며, 분리된 부품들은 정해진 부품 함에 분리돼 보관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전히 해체된 폐차는 순수하게 최고 상품의 고철만 남게 된다.
“완전히 해체된 차는 고철만 남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일반 업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극한 작업을 하는 만큼 그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95%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릴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환경부가 이러한 친환경을 외치면서도 실제적으로 친환경적으로 폐차장 정책을 미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산자 중심의 자동차 해체 재활용법이 통과되면 실제로 일자리 창출 등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수년째 미루고 있습니다. 오염 물질 배출량도 지금보다 더 많이 줄일 수 있음에도 법 처리는 산 넘어 산입니다. 아마도 폐차장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더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현상을 우리는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노후 경유차 폐차도 중요하지만 폐차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중요하다는 것을 정부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인지했으면 합니다.”
폐유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필요한 부품을 꼼꼼하게 선별해서 소중하게 분리된 차체는 압축기로 간다.
동강 그린모터스 폐차장의 압축기에 들어가는 자동차는 다른 폐차장에서의 차와 상태가 완전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폐차장의 차들처럼 폐유가 먹거나 쓸 만한 부품이 딸려 들어가는 경우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동강 그린모터스 최호 대표는 95% 재활용을 목표로 쓸 수 있는 부품 하나하나를 회수하기 위해 정성껏 분리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호 대표의 목표는 20만 개의 자동차 부품을 상시 확보하는 것이다.
분리된 부품들은 세척실로 가져가 기름때를 제거해서 새 부품과 같은 모습으로 탄생해 전산화 작업을 거쳐 중고물품 보관 창고에 보관된다. 여기까지가 내부에서 작업을 하는 부분이다.
외부에는 땅을 파고 들어간 보관함 속에 각종 부품이 보관돼 있다. 폐타이어나 알루미늄 휠 등은 제3국으로 수출된다.
보닛, 폐라디에이터, 시트, 각종 전선이 정해진 칸에 따로 보관돼 있으며,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땅을 파고 콘크리트를 한 후 칸칸이 나눠 각종 부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폐유가 바닥에 고이더라도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름과 물이 섞인 오염물은 땅속에 설치된 관을 따라서 처음에 보았던 유수 분리장치로 가서 분리되기 때문에 1도 오염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친환경적인 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중고 부품들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사무동 1층의 전시실이나, ‘Re:Car(리카)(http://dk-green.com)’ 쇼핑몰에서 공급되고 있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의 경우 중고 부품 사용률이 50~60%에 가까울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겨우 2~3% 정도다.
최호 대표는 이 같은 원인은 과거 중고 부품에 대한 강한 불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현재 중고 부품들의 경우 반영구적법인 것들이 많아 잘 활용하면 큰돈 안들이고 사용할 수 있다.
동강 그린모터스에서는 중고 부품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인증한 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부품에 대한 서비스도 1년간 보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갈수록 부품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느는 추세다. 필요한 부품을 사 정비업소에 가면 교체해 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중고 부품을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전달하기 위해 동강 그린모터스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 ‘지파츠’(https://www.gparts.co.kr)를 통해 서도 연계돼 있고 앱을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기총 신광수 사무총장은 “동강 그린모터스는 친환경, 모범 믿음의 기업입니다. 기업을 통해 친환경에 관한 학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최고로 앞서가는 자동차 해체 재활용 전문 기업입니다. 교회나 선교단체 혹은 성도님들이 폐차할 경우 전국 어디든 가서 가지고 옵니다. 차 한 대를 폐차할 때마다 다문화 가정과 타 문화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디아스포라들을 위해 일정 금액이 기부됩니다.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친환경도 지키고 선교에도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이용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동강 그린모터스 최호 대표와 직원들은 오늘도 친환경 폐차를 위해 온 힘을 다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있다.


문병원 sh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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