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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국최초 신길호 개방형직위 낙안면장 1년을 들여다보니

작년 1월 임용후 낙안발전 30년 종합계획 수립

  • 입력 2020.05.25 17:04
  • 기자명 이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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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현 기자 / 민선 7기 허석 순천시장은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고 주민주도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에게 공직을 개방하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낙안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선출했다. 이때 수많은 경쟁자와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신길호 면장이 임용됐다.
지난 1년간 개방형 직위 낙안 신길호 면장과 그가 취임한 이후 1년 동안 낙안 지역사회의 큰변화를 일으켰다. 새로운 개방형직위 1년의 점수는 성공이다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새로운 변화의 주요 성과는 ▲전국최초 면 단위 30년 종합계획 수립 ▲10개의 마을기업 육성 ▲칡넝쿨속에 버려진 다랑이논밭 상송마을 ‘천년의 정원’ 조성 ▲종합복지센터 건립 부지확정 ▲아이키우기 좋은 낙안형 교육공동체 “너나들이” 활성화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면 자체사업으로 “다문화 학교”를 운영해 다문화 여성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해소하고, 낙안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부모와 남편이 꼭 보내고 싶은 다문화학교”라는 취지에 맞게 농삿일에 고단한 남편의 식사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한국요리교실과 대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동네 사는 언니들인 낙안면 새마을 부녀회 회원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실시한 결과 강사진이 새마을 부녀회원인 점이 특효해서,시부모와 남편들이 다문화 주부들을 태워다 주는등 인기있는 다문화학교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1년여 동안 낙안면과 순천시 공직사회에 만만치 않은 회오리를 일이키다보니, 잡음 또한 없을리 만무했다. 복지회관 건립부지선정과정에서 20여회 토론회에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저수지 아래에다 건축하느냐·”며 일종의 핌비현상화 돼 면면의 민심이 팽팽히 맞서기도했으나, 허석 시장이 주재한 현답토론회결과, 결국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50.1%의 투표율로 53.4%를 획득한 부지가 최종선정됐다.
일부 주민은 “면장이 실적에 연연해 복지회관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평가”도 하고, “너무 군인정신이 투철하게 강하게 밀어부친다는 비평”도 있었으나, 신 면장은 꾸준히 역점사업과 면정에 힘쏟고 있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많은 면민들에게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며 도전정신이 남다르고 투철한 사명감의 소유자라는 칭찬이 자자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낙안면의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서 문의횟수도 늘었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도 부쩍 늘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출장강의를 요청하는 경우가 쇄도해 작년에 총 20여회의 강의를 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신길호 면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길호 면장은 “개방형 면장 2년째를 맞는 올해 낙안면은 더욱 바빠질 거라며, 지난해 시작되고 개발된 사업들을 운영, 유지하고,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더불어 신규사업들도 적극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낙안형 마을기업들을 발굴할것이며, 더불어 30년 종합발전계획서가 완료돼, 책자에 수록된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사업을 순천시와 전남도 및 중앙정부에 순차적으로 요청하게 될 것이며, 면민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업들과 구분해 스스로 먼저 진행한 후, 정부에 요청하려 한다며 이미, 마을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착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전국최초의 개방형직위 신길호 낙안면장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도화선이 돼 마중물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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