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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코로나19 확진환자 다수 발생

비상대책회의 개최… 관내 전체 유치원 휴업·돌봄기능 유지

  • 입력 2020.02.19 15:12
  • 기자명 박종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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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채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월 19일(수) 대구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학생 및 시민들의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자체적으로 현재의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 수준으로 인식해 비상대책반을 교육감을 반장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하고 학생 안전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을 교육부와 협의해 휴업(조기 방학) 조치한다. 관내 343개 유치원 중 종업식을 하지 않은 유치원은 192개원이다. 다만, 유치원 휴업(조기방학)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기능을 유지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은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후활동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도 타시도 학생 수용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중단한다.
초, 중,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3월 개학 시기 조정 등에 대해서는 학교가 현재 방학 중이므로 확진자 동선을 추가 확인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소화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불가피하게 학교에 등원, 등교하는 학생들은 가정에서 1차 발열 체크를 하고 2차는 학교에서는 등교하는 학생 전원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하도록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학교 외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학원 등원에 관한 사항은 학원 자체에서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휴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등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외부에 개방했던 학교시설에 대한 사용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중단한다. 시험 등 법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시험 장소 제공을 제외한 강당 등 학교 시설 개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가 방학 중이고 유치원이 휴업(조기방학)에 들어간 만큼 가정에서도 학생 외출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가정 내에서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증상이 있는 학생은 반드시 학교에 알려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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