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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설 연휴, 여행 명소서 특별한 추억 만드세요”

마산로봇랜드, 짚트랙 등 6곳 가볼만한 곳 추천

  • 입력 2020.01.22 12:29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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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주말과 겹쳐 유난히 짧은 이번 설 연휴에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창원의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부모·자녀 함께 빠져드는 ‘마산로봇랜드’ =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갖춘 마산로봇랜드는 여타 놀이공원과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다. 국내 첫 로봇테마파크로서 관람차를 타고 로봇이 자동차를 조립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로봇팩토리, 로봇과 대화하면서 미래 인공지능을 느껴보는 체험관 등 이른바 로봇체험시설을 갖춰 로봇에 대한 향수가 있는 아빠, 호기심 충만한 자녀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로봇테마파크라고 만만히 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쾌속열차, 자이로드롭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성인 남성도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극강의 스릴감을 선사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도심 속 전통 한옥 ‘창원의 집’ = 도심 한 가운데 번듯하게 자리한 전통 한옥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시민 휴식처는 물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사림동 주택가에 자리한 조선 후기 가옥 ‘창원의 집’이 그런 곳이다. 순흥 안씨가 대대로 살던 집을 1985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안채, 사랑채, 솟을대문, 팔각정, 퇴은정 등 다양한 옛 건물에 조상의 모습을 재현한 인형이 생동감을 더한다.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꽃이 고풍스러운 한옥 정취와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다. 창원의 집 뒤편에는 창원의 역사와 문화, 유물을 전시한 역사민속관이 있다. 설 당일인 26일에는 창원의 집에서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팽이 돌리기, 대형 윷놀이, 연 만들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주소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6번길 59
△바다 위를 나는 짜릿함 ‘창원 짚트랙’ = 진해해양공원에 가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직 줄 하나에 몸을 매단 채 빠른 속도로 활강하는 이색스포츠 ‘짚트랙’이다. 창원 짚트랙은 해양공원 음지도에서 건너편 소쿠리섬까지 1.4km에 달하는 거리를 최고 시속 80km로 이동하는 코스다. 체험 후 출발지까지 제트보트를 타고 돌아오기에 짜릿한 기분을 멈출 수가 없다. 짜릿함을 넘어 아찔함을 맛보고 싶다면 ‘엣지워크’를 추천한다. 99타워(99m) 해발 94m 지점의 외벽을 걸으면서 간담 서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쉽다면 해양공원 내 보도교를 건너 우도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투명다리 위에서 사랑 맹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발아래 쪽빛 바다가 훤히 비춰 ‘스카이워크’라 불린다. 언젠가 남녀가 손잡고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다리 옆 조형물에는 연인들이 채운 사랑의 자물쇠가 빽빽이 달려있다. 바닥 일부에 강화 유리를 깔아 바다 위를 걷는 스릴과 함께 밤이면 은하수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데이트 장소로 더할 나위 없다.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포즈를 잡고, 느린 우체통에 소망을 적은 엽서를 넣고 1년을 기다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차로 10분 거리에 사극 촬영지인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있다.
△널뛰기·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창원단감테마공원’ = 설 연휴 민속놀이를 통해 자녀에게 예절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렇지 않아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이다. 창원 단감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 곳은 주남저수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오순도순 쉴 수 있는 파고라와 평상, 오두막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장소는 전통민속놀이체험장. 옛 시골 분위기를 정교하게 재현한 초가집 앞마당에서 투호와 윷놀이, 널뛰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연날리기,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과 교구가 마련돼 있다.
△뜨끈뜨끈 신선놀음 ‘마금산 온천’ = 여행의 종착지로 온천만한 게 없다. 마금산 기슭에 자리한 이 온천은 도심에서 멀지 않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특히 도내 처음, 전국에서 아홉 번째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은 온천탕도 있다. 보양온천은 온천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좋아 건강증진과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행정안전부가 인정하는 온천이다. 대중탕, 가족탕, 물놀이탕 등을 갖춰 부족함이 없다.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마금산 온천수는 최고 온도 57도 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나트륨과 철, 칼슘, 망간 등 20여 가지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해 류머티즘과 신경통, 창상, 요통, 근육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인근 마금산온천 둘레길(3.5km)에서 트레킹 후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창원관광 홈페이지(culture.changwon.go.kr)에서 더 많은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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