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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화성습지는 화성 땅!

기사승인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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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지난 11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5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이 열렸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가 한국전쟁을 틈타 독도를 무단으로 침범한 일본에 맞서 크게 승리한 전투를 말 한다.

일본은 1905년 독도 영유권을 불법으로 침해한 뒤 아직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자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독도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가 하면 2월부터 9월까지 무려 19차례나 독도 영해에서 이뤄지는 우리 측 해양조사까지 방해하는 등 갖은 술책을 동원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야욕에 대해 독도 최초의 주민 故 최종덕씨는 독도에는 사람이 살아야 진정한 우리 땅이야 내가 이렇게 독도에 살고 있는데 왜 호들갑들이야!라며 일성을 날린 바 있다.
독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섬인 동시에 자연·생태계적으로도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는 동해안에 날아드는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며 16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독도의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지키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로 독도와 주변 해역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독도 수호는 대한민국과 미래 세대를 위한 번영의 길이다.
동해에 국민들이 지켜온 독도가 있다면 서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온 섬 하나가 있다.
바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갯벌의 농섬이다.
과거 농섬은 한자로 짙을 농(濃) 자를 쓸 만큼 숲이 우거져 갯일에 지친 주민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름 모를 새들은 이곳을 보금자리 삼아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번식해 왔다.
하지만 1951년부터 미군이 농섬을 해상표적으로 삼아 사격연습을 시작하면서 생명의 섬은 죽음의 민둥산이 됐고 매향리 갯벌은 투하된 포탄에 오염돼 황망한 갯벌로 변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끝없는 투쟁 끝에 2005년 매향리 쿠니 사격장이 폐쇄되고 어민들은 갯벌에 박혀있는 포탄을 제거하는 등 갯벌정화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그 결과 갯벌이 점점 살아나 다양한 생물들이 자리 잡으면서 새들이 돌아오고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화옹지구 간척지를 아우르는 화성습지에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를 비롯한 수많은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서해안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화성습지는 매우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자리매김했다.
화성시는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생명을 되찾은 이곳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월 5일 해양수산부에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신청을 냈다.
화성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 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물려주기 위함이다.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이 되면 순차적으로 람사르 습지에 등재해 수도권 최대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화성시의 목표이고 화성시민들의 염원이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9월 30일 시·도 의견조회를 거쳤으며 경기도 역시 해수부의 2017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서 매향리 갯벌이 연안습지 1등급으로 평가된 점을 근거로 지정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수원시는 화성습지가 습지보호지역이 되면 인근 화옹지구로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는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지정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남의 집 잔치에 재를 뿌리고 있다.
뿐만아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국토교통부도 부정한 민·군통합공항 건설까지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지역과 주민들의 분열마저 조장시키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 행위는 명백한 주권침해이다.
우리가 일본의 독도 야욕을 비난하듯이 화성시 지역인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신청을 방해하는 수원시의 행위 역시 명백한 자치권 침해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고온리(매향리 1·5리) 문전호 어촌계장은 화성시 관내 7천여 어업인들을 대표해 말했다.
우리가 바다를 지켜서 화성습지 생태계가 살아났고 철새들이 모여들었다 앞으로 어족자원을 잘 관리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꾀하겠다는 데 아무런 이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반대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느냐!
수원시는 화성습지를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의 피 끓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할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수원시는 분노에 찬 화성시민들의 목소리 화성호 습지를 생태보고로 만들겠다는 화성시와 시민들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앞으로는 화성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발상은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그동안에 자행된모든 사항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게 도리일 것이다.
화성땅은 화성시민들이 알아서 할 것이다.
화성습지는 분명 화성땅이다.
 


국승우 shilbo@naver.com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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