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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범대위, 군공항 이전 반발 광주시 항의 방문

“군민 희생 강요하는 이전 계획 즉각 철회”

  • 입력 2019.11.18 15:03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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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가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범대위는 18일 광주시청 앞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광주시가 무안군을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기정사실화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사실은 무안군민을 기망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가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여론 호도를 통한 무안군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 들고 있다”며 “탄약고와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동시 이전 추진, 사업성 부족 등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을 철저히 숨겨왔다. 이를 봤을 때 광주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설명회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모종국 범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들의 명백한 반대 입장에도 이전후보지로 무안군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업을 밀어붙이려 들고 있는 광주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으며, 무안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계획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재 무안군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광주시 측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8차례에 걸쳐 무안군을 방문하면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는 것은 우리 무안군의 자치권 침해로 볼 수밖에 없고,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무안군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마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선택이라고 폄훼하는 광주시의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광주시는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대위 등은 향후 무안군민들과 함께 궐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방부에 반대 서명부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4만 3000명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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