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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국내연수 지역 외면 ‘눈총’

편의 고려 개조 버스 무용지물… 예산 낭비 지적

  • 입력 2019.11.13 15:08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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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최근 국내연수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예산낭비 지적과 지역 실정을 외면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의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약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로 ‘2019년 하반기 무안군의회 국내연수’를 다녀왔다.
이 가운데 무안군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에 소재한 여행사를 선정해 열차를 이용해 서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무안군의회가 2015년식 ‘BH090’이라는 버스를 버젓이 보유하고 있고, 운전사까지 채용해 상시 운행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수년 동안 사실상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는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인승 리무진으로 구입 했지만 약 5년 동안 고작 1만 7500km를 주행한데 그쳐 예산 낭비 시비를 낳고 있다.
그런데 국내 연수에서도 업무용 버스 이용을 외면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실정을 외면하고 의원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무안군민 A씨는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실시한 연수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예산을 낭비했다”며 “지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실정을 반영해야할 의회가 되레 지역실정을 무시한 꼴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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