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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국가기도연합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 개최

기사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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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교회국가기도연합(준비위원장 김한식 목사)이 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이란 주제로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경에 있는 대속죄일의 날을 기념해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도했다.
 

홍계환 목사 “먼저 깨어 일어나 기도하자”
이날 기도회는 철저히 이 사회의 혼란을 교회 본연의 시각에서 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 사회를 지배하는 분열의 영, 다툼의 영을 몰아내고, 선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 사회의 혼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접근은 기독교의 정치화가 가속화 되고, 한국교회의 정치집회가 일반화 된 상황에서, 기독교의 목적과 교회의 존재이유에 대한 근본적 해답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의는 이날 기도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총회장)의 발언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홍 목사는 “우리가 먼저 하나가 돼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시고, 나아가 이 민족과 세계의 변화를 이끄신다”면서 “모든 것이 하나로 주님의 통치 질서 아래 정렬하는 것이 바로 킹덤이며,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국가의 위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표명했다. 홍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결코 정상은 아니다. 무너지는 한미동맹과 일본과의 지소미아 파기는 당장 우리 안보에 대한 엄청난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결국 경제는 두 동강 나고, 이를 견디지 못한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교회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폭력적으로 선동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했다. 홍 목사는 “어느 순간 목회자들이 광화문 한복판에 서서 원색적인 욕을 하고, 막말을 퍼붓는 일이 매우 자연스러워졌다. 국민들에게 청와대를 습격하라고 선동하며, 이를 정의로 포장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한국교회 지도자 중 한 명으로서 국민들을 볼 낯이 없다. 그렇기에 나 역시 그 책임을 지고 철저히 회개토록 하겠다. 누구를 비난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여기고 처절히 무릎을 꿇겠다”고 호소했다.
홍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진정 생각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우리가 먼저 깨어 이 사회의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현명한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권면했다.
 
김한식 목사 “이 나라를 덮은 악한 영 몰아내야”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 기도회가 열린 10월 9일은 서울 광화문, 시청 광장 등 주요 곳곳에서 여러 집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날이다. 이날 많은 교계 단체들도, 정치 집회에 가세해 자신들의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기에 바빴다. 특히 앞선 10·3 개천절 집회로 내란선동죄로 고발된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또 한번 문재인 정부 퇴진 집회를 주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교회의 과격한 정치 참여를 두고 이를 지지하는 세력들도 있지만, 결코 이를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들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막말과 폭언,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목회자의 모습에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 집회들과 완전히 대비된 이날 ‘대한민국 대속죄의 날’은 그러한 관점에서 매우 큰 주목을 받았다. 올바른 정치 참여에 대한 기독교의 방향이 매우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도회는 주관한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는 “혼란한 사회를 마주한 우리 기독교는 영적 싸움에 돌입해야 한다. 이 나라를 덮고 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는 것만이 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다”면서 “결코 육과 혈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이겨야 한다. 하나님 앞에 정렬하고, 회개해 막혀진 죄의 담을 헐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이 참 속죄를 하는 근본적 제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께 이 민족을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수 있다”면서 “오늘 기도회는 단순히 국가의 회복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함이다. 깨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국가, 사회, 교회의 죄에 대한 속죄와 이를 넘어 국가와 민족, 남북이 하나되기를 염원하는 열렬한 기도가 계속됐다. 사회와 교회, 역사와 신앙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김한식 목사를 포함해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 김수읍 목사(한장총 상임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시대를 꿰뚫는 말씀을 전했으며, 기도회 내내 셈의 장막(손해석 목사)이 워십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기지협, 교회중보연합, 국가기도제단, 국가무릎기도운동협의회, 나슈바코리아군산성회, 룻선교회,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 베이트엘하나님의 집, 한사람선교회 등 31개 단체가 함께 했다.


유현우 shilbo@naver.com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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